지인의 손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순대국밥집
당진 맛집이라면서 꼬불꼬불 길을 한참 들어가더니 차를 세우더라구요
당진 시내만 오가봤던 저에게는 꽤 먼길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옹골레순대수육국밥집이던가~
정확하진 않은데 이름이 좀 특이했던거 같습니다
점심때라 그런지 입구에 몇팀 대기 중이더라구요
힐끗 가게 안을 보니 테이블마다 빼곡히 차있어서 밖에서 잠깐 기다렸습니다
차례가 되서 들어가 테이블에 앉아 사진좀 찍어주고~
반주 할 생각에 매운순대국밥와 막걸리를 주문하고 메뉴를 다시한번 둘러봤네요

순대국정식은 순대와 수육이 함께 나오는 셋트라길래 집에 가져갈 요량으로 포장을 하나 부탁하고 먼저 나온 밑반찬을 맛봤습니다
깍두기는 아삭아삭 달짝지근하니 맛있고 겉절이도,부추무침도 딱 제입에 맞더라구요

보통은 막걸리를 흔들어 섞어 마시는데 함께 가신 형님이 가라앉아 맑은 막걸리의 윗부분만 따라 주시더라구요
이렇게는 처음 마셔보는거라 의아했는데 마셔보니 너무 깔끔한 맛에 왜 그리 마시는지 알겠더라구요

막걸리 한잔에 빨간 순대국물 한잔~~캬 다시금 입안에 군침돕니다

순대국안에 들은 고기들은 비게보다는 담백한 살코기들이라 쫄깃하고  맛있었구요 양도 많더라구요
이래서 장사가 잘되는구나 라고 감이 오더군요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저녁에 포장해온 순대국정식을 풀러보니 순대와 수육이 맛깔스러보여 하나씩 먹어보니 역시 기대했던대로네요
수육이  기름기는 없는데 뻑뻑하지안고 쫄깃하고 부드럽더라구요
순대국좋아하는 분이라면 맛있게 한끼 드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취향을 감안해야겠지만요~

+ Recent posts